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BT 전차 (문단 편집) == 상세 == BT 전차의 시초는 미국의 존 월터 크리스티가 개발한 크리스티 M1928 쾌속전차다. 1차 대전 이후, 기술자였던 미국인 월터 크리스티는 고속의 경전차가 적 전선을 돌파하고 후방을 교란하는데 유용할 것이라 생각해서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한 고성능인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개발했고 이를 사용하는 크리스티 M1928 전차 역시 개발했다.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 이후 절대로 사이가 좋다고 볼 수 없는 미국의 전차가 소련으로 들어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미군의 판단 착오 때문이었는데, 개발 당시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크리스티의 전차를 미 육군이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M1931 전차를 시험용으로서 1량 구입한 것만으로 그쳤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은 전간기에 딱히 군사력에 투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며, 잠재적국들과는 광활한 바다를 사이에 둔 만큼 그나마 공군이나 해군에 투자하면 투자했지 육군 병기에는 투자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이는 2차 세계 대전 내내 주력 전차의 화력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때문에 존 월터 크리스티는 소련의 요구에 응해 M1931 전차의 원형인 M1930 전차 2량과 라이센스 생산권을 팔아버렸다. 물론 전차 그대로 판매할 경우 미국 정부가 판매를 금지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무장을 분리한 후 트랙터 명목으로 소련에 수출하는 형태로 전달되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50.tinypic.com/20kx72o.jpg|width=100%]]}}} || || '''궤도 없이 주행중인 BT-7 1935년형'''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8A9OjTHpVKw)]}}} || || '''궤도 탈거 후 주행중인 BT-7 영상'''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EzTCbKIKTgY)]}}} || || '''BT-7 궤도 탈거 과정 영상''' || 크리스티 전차는 독특한 현가장치 덕분에 야지에서의 기동성도 우수하고, 무엇보다 도로에서 주행시 [[무한궤도]]를 벗기고 [[차륜형 장갑차]]처럼 주행할 수 있었다. 각 [[보기륜]]들은 고무 테가 씌워져 있었으며 1번 보기륜은 자동차 바퀴처럼 조향도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단, 궤도 없이 주행하기 전에 먼저 조종석 주변에 있는 자동차핸들 모양 장치를 조향축에 장착해야 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00009509.jpg|width=100%]]}}} || || '''BT 전차의 보기륜을 묘사한 일러스트. 일반적인 엔진쪽에 있는 보기륜과 1번 보기륜의 허브캡 디자인이 다른게 보이는데, 이것이 자동차 바퀴처럼 움직이는 조향도 가능한 보기륜이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G3MWwAtMeeM)]}}} || || '''BT 전차의 보기륜 주행 3D 영상. 공중에 뜬 기동륜과 바닥에서 구르는 기동륜 2개를 볼 수 있다.''' || 이 기동방식은 도로망이 발달하지 못한 소련에게 딱 알맞은 것이었는데, 나중의 일이지만 독소전시 함께 병영문을 나섰던 [[T-26]]은 전장까지 가지도 못하고 도중에서 무한궤도가 벗겨지거나 엔진이 마모돼서 사실상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한 것과 달리 BT 전차는 전장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었다고 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blog.joins.com/tanks_21.jpg|width=100%]]}}} || || '''점프하는 BT-7''' || 또한 작정하고 운용하면 [[https://m.youtube.com/watch?v=EC64uo6tmAI|전차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진의 설명은 BT-7 경전차의 최고속력과 그 이상을 넘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한 실험이었고, 두 명의 전차병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이 실험에 참가했다. 최고속도까지 도달하고 그 다음 내리막길에서도 멈추지 않고 달려, 약 100km를 돌파하고 언덕을 넘어 날아올랐다. 아래에는 큰 물웅덩이에 착지하도록 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실험은 끝났다. 얻은 결과는 1930년대에 전차가 시속 70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유명해지게 되었다.[* 현대 러시아군 전차도 서방제 주력전차보다 낮은 중량 탓에 저런 식의 [[http://media.moddb.com/images/groups/1/3/2074/t-90-flying-tank.jpg|공중부양기동]]을 보여줄 수 있다.] [[http://i.imgur.com/ORFP8RN.gif|강에 박힌 통나무 기둥 위를 가뿐하게 건너가는 영상]]도 유명하다. 또 T-26과 동일한 포탑 및 무장을 사용해서 그 당시의 사정을 감안하면 화력은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쾌속전차로서 방어력을 극단적으로 희생해 속도를 높인 전차였기에, 경사장갑을 채용하긴 했으나 두께가 너무 얇아 방어력이 정말 취약한 전차가 되었다. 이론상으로는 빠른 속도를 내면 적의 [[대전차포]] 공격을 안맞을 수 있다고 하지만, 21세기가 넘은 지금도 정지시 사격과 기동시 사격의 명중률이 차이가 나는게 현실인데 하물며 2차대전 당시에는 전차가 기동간 사격을 하면 목표를 못 맞추는 것이 정상인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 당시 소련의 열악한 기술력 및 부실한 조준장치로 인해 소련의 전차포는 정지시 사격에도 포탄이 영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 십상이었으니 BT 전차가 기동간 사격을 하며 고속주행할 경우에는 말 그대로 포탄을 허공에 흩뿌릴 뿐 아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멈추면 당연히 적 전차와 대전차포의 밥이 될 뿐. 그나마 정찰 등의 임무에는 유용했지만 당시에는 전차의 운용개념 등도 그리 발달하지 못한 시대라 큰 활약을 하지도 못했다. 아이러니하지만, 소련이 가진 구식전차들 중 [[T-34 전차]]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전차다. 전면 경사장갑과 크리스티 현가장치, 전방에 치우친 포탑형태는 그대로 T-34에 전해졌으며, 디젤 엔진 기술도 변형을 거친 후 전달되었다. 애초에 T-34의 개발동기 자체가 BT의 방어력 및 화력 강화방안 중 하나로 나온 것이다. 물론 이 전체적인 디자인은 미국의 크리스티 전차에서 가져온 것이었으므로 아이러니하게도 소련의 가장 유명한 전차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